'사진ㆍ동영상' 초점, 499달러 파격적 가격 출시

세계 최대 상업용 드론 생산업체인 중국의 DJI가 24일(현지시간) 손바닥만한 크기의 초소형 드론 '스파크'를 공개했다.

DJI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스파크는 비행 시작부터 끝까지 손으로 조절할 수 있는 최초의 무인 항공기"라며 좁은 도서관, 복잡한 공사 현장을 빠르게 날면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래쪽과 전면에 센서가 부착돼 있어 위치를 파악하고 장애물을 피할 수도 있다.

사진과 비디오 촬영에 초점을 맞춘 이 미니 드론은 DJI가 지난해부터 추구해온 '스토리 텔링'이라는 개념에 충실한 제품이라고 IT 전문매채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컨트롤러나 스마트폰 없이도 손으로 모션만 취하면 공중에 떠 있는 스파크의 카메라가 작동하는 기능,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은 공중 비디오 촬영이 가능하도록 하는 인텔리전트 비행모드 등 고급 사양도 포함돼 있다.

스파크는 지난해 DJI가 공개했던 접이식 미니 드론 '매빅 프로'의 절반도 안 되는 크기이면서 가격도 절반 이하로 낮췄다.

테크크런치는 "모든 드론 기업들은 1천 달러 미만으로 많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드론을 만들기를 원한다"면서 "그러나 스파크는 499달러(56만 원)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많은 기능을 담고 있어 DJI 최초의 진정한 주류 드론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kn020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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