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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텍사스 VS 보스턴 경기영상 캡처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2000루타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추신수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1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낸 추신수는 1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9경기 만에 장타를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에 그친 추신수는 1-1로 맞선 3회초에는 1사 1루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타석을 거른 추신수의 타격은 5회초에 살아났다.

1-2로 팀이 뒤지던 2사 1루 상황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릭 포셀로의 4구째 슬러아더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담장을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를 터뜨렸다. 추신수의 안타로 선행주자 딜라이노 드실즈는 홈을 밟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드는 장타를 때려낸 추신수는 이 안타로 개인통산 2000루타를 한국인 최초로 달성했다. 

팀이 3-9로 뒤진 7회초 무사 1, 2루 찬스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포셀로를 상대로 빠른공을 받아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타점 1개를 더 추가했다.

추신수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의 경기를 마감했다.

이날 텍사스는 마운드의 부진으로 보스턴에 최종 6-11로 패했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의 활약으로 시즌 타율을 0.252에서 0.257로 소폭 끌어올렸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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