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미술관서 개발현황 세미나, 육성기반 구축·투자확대 추진

대전시가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육성을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섰다.

제4차산업혁명특별시 선포와 동시에 미래 산업으로 자율주행 자동차를 선정해 첫 시동을 건 셈이다.

시는 23일 대전시립미술관 강당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현황과 대전시의 나아갈 방향’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권선택 시장을 비롯해 문영준 한국교통연구원 소장, 이재관 자동차부품연구원 본부장, 도명식 한밭대 교수, 최정단·손주찬·민봉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상건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자율주행 자동차의 상용화를 위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제4차 산업혁명특별시 선포와 함께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를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육성 기반을 구축하고, 시민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먼저 한국교통연구원 문영준 교통기술연구소장은 ‘자율주행과 스마트 모빌리티’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문 소장은 통합모빌리티 서비스 개념 도입과 실증사업과 본 사업 확대를 위한 법제도 및 규제 개선, 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 제공 이해당사자 간 상호 협조 환경 제공 등을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또 자동차부품연구원 이재관 스마트카기술연구본부장은 '자율주행차, 산업적 대응방안'에 대한 주제를 발표했다. 이 본부장은 자율주행 융합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 확대와 정부 주도 자율주행차 관련 신산업 육성 역량 집중, 인프라 연계 자율주행 서비스 신사업 발굴 등을 추진 방안으로 내세웠다.

민동희 시 첨단교통과장은 “자율주행 기술은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주요기술로 부상하고 있다”며 “세미나를 통해 향후 시가 안정적으로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을 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함은 물론 시민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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