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천안 직산읍 일대 건립, 주요 테마는 ‘스마트공장’ 확정
4차산업혁명 맞춤프로그램 개발, 안산에 스마트 러닝팩토리 구축

<속보>=중소기업진흥공단이 2020년 건립되는 충청중소기업연수원에 채워질 콘텐츠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월 1일자 2면 보도>

또 연수원 운영 주체인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최근 충청중기연수원의 테마를 제4차 산업혁명 핵심인 ‘스마트공장’으로 확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중진공에 따르면 총 사업비 357억원이 투입되는 충청중기연수원은 2020년 충남 천안 서북구 직산읍 일대에 부지면적 2만 4858㎡, 건물면적 1만 1713㎡ 규모로 건립된다. 충청중기연수원이 완공되면 그동안 전국 권역 중 충청권에만 중기연수원이 없어 경기 안산 및 광주 소재 연수원으로 교육을 받으러 가야했던 충청지역 중기인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현재 중진공이 운영하는 중기연수원은 전국적으로 수도권역을 관할하는 경기 안산연수원, 광주의 호남연수원, 경북 경산의 대구·경북연수원, 경남 창원의 부산·경남연수원, 강원 태백의 글로벌리더십연수원 등 5곳이다. 중진공은 충청중기연수원의 주요 테마인 ‘스마트공장’ 관련 성공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오는 10월 경기 안산연수원에 336㎡ 규모의 미니공장 형식의 스마트 러닝팩토리를 구축한다.

안산연수원의 미니 공장에는 자재 가공, 컨베이어 벨트 형식의 이송, 조립 과정 등이 모두 자동화된 스마트공장 체계가 마련된다.

중진공은 안산연수원의 스마트공장 실험 운영을 통해 스마트공장 관련 다양한 교육 과정을 연구하고 향후 충청 중기연수원에 규모 및 공정 과정 등을 확대한 최적의 스마트공장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할 계획이다.

황상호 중진공 인력개발처 차장은 “2020년 충남 천안에 스마트공장 교육에 중점을 둔 충청중기연수원이 건립되면 스마트공장 관련 최신 기술을 배우기 위해 전국 각지의 중기인들이 몰려들 것”이라고 말했다.

황 차장은 또 “중진공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스마트공장 관련 최적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올해 설계에 들어간 충청 중기연수원 건립과 관련해서도 많은 중기인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신인철 기자 pf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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