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제17대 대통령 비서실 명의로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종합적인 치수사업"이라며 "그동안 버려졌던 강을 되살리고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에 대비하며 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수행됐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이 사업은 세 번에 걸친 감사원 감사 끝에 결론이 내려진 사안"이라며 "야당과 시민단체가 사업이 위법하게 진행됐다며 수계별로 제기한 4건의 행정소송에서 대법원이 모두 적법하다고 판결했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치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참모로부터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뒤 "허허"라고 웃으며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