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저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나라가 어려워졌을 때 온 몸을 바쳐 헌신하신 분들이 모셔져 있는 국가 최고의 보훈의 성지, 민족의 성역 국립대전현충원에서 5월의 현충인물 하상세 애국지사님를 소개해 드리게 되어 정말 영광스러웠습니다.

5월의 현충인물 하상세 애국지사님은 1918년 3월 4일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에 학생 신분으로 항일 단체를 조직·운영해 민족사상을 고취시키는 활을 전개하였으며 1944년 일본군수공장을 폭파하려다 일본헌병대에 피체되어 옥고를 치르기도 하셨습니다. 광복 후에는 고향으로 돌아와 못 배운 민족의 한을 풀기 위해 후손들에게 ‘애국 애족 통일 염원의 민족혼’을 가르치기 위해 창녕여자고등학교를 설립하여, 민족 교육에 힘 쓰셨습니다.

정부는 이런 하상세 애국지사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 12월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으며,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1묘역 170호에 안장했습니다. 이른 아침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하상세 애국지사님을 대전봉사체험교실 회원분들께 소개하고 묘역 주변을 돌아보며 하상세 애국지사님의 숭고한 보훈정신을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고, 권율정 원장님께서 창녕여자고등학교는 매년 애국지사님의 묘역에 찾아와 추도식을 거행하고 그의 설립정신과 애국 애족의 뜻을 기리고 있다는 말씀에 더 감사하고 뿌듯했습니다. 하상세 애국지사님. 당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면, 그 경건함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당신을 희생하여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낸 분들이여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리고 발표 자료를 찾으려고 인테넷 검색을 하다보니 현충원에 대한 반가운 소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국립대전현충원이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현충원 밝은현충원'을 지향하며 숭고한 보훈정신을 체험하고, 졸업사진을 찍는 졸업사진 촬영지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기사였습니다. 항상 깨어있는 국립대전현충원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고 계시는 권율정 원장님과 직원분들이 계시기에 가능한 일인 것 같습니다. 정말 반갑고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방수현<화산중학교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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