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장관 강경화·정책실장 장하성·안보실장엔 정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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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경제사령탑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에 충북 음성 출신인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여성인 강경화 유엔사무총장 정책특보를 각각 내정했다.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국가안보실장에는 정의용 아시아정당국제회의 상임위원장이 임명됐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이,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에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과 문정인 연세대 교수가 임명됐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덕수상고를 졸업하고 은행에 취직한 후 야간대학을 다니며 입법고시와 행정고시를 동시에 합격한 '고졸신화'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강경화 외무부장관 후보자는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니는 외교관으로 비고시 출신 첫 여성 외교부국장과 유엔여성지위위원회 위원, 유엔사무총장 특보 등을 역임했다. 장하성 정책실장은 광주 출신으로 경기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펜실베이나대에서 경영학 박사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장하성 교수는 한국 사회의 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오신 경제학 분야의 석학이자 실천 운동가"라며 "과거 재벌, 대기업 중심 경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 중소기업 중심으로 경제·사회 정책을 변화시켜 경제민주화와 소득주도성장, 국민성장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서울=박명규기자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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