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인근·2생활권 공동주택 가격 상승
대전권 수요층 소담동 선호… “당분간 상승세 지속”

뉴스이슈3-세종시주택가격상승.jpg
▲ ⓒ연합뉴스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 부동산 시장이 ‘행정수도 완성’의 기대감에 주목받고 있다.

세종드림을 쫓는 수요층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은 아파트 가격. 세종시 부동산 시장은 현재 신도심의 메인 심장부 역할을 하는 정부세종청사 인근과 중심상업지역인 2생활권의 공동주택이 매매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21일 KB부동산에 따르면 행복도시 내에서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어진동(1-5생활권)으로 3.3㎡당 평균 1346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어진동에 이어 새롬동(2-2생활권) 1172만원, 소담동(3-3생활권) 1155만원, 도담동(1-4생활권) 1132만원, 보람동(3-2생활권) 1059만원, 종촌동(1-3생활권) 1007만원, 한솔동(첫마을) 947만원, 아름동(1-2생활권) 937만원, 고운동(1-1생활권) 911만원 등의 순을 보였다.

지역별 주요 아파트의 시세(전용면적 84㎡ 기준)를 보면 정부세종청사가 위치한 어진동의 세종더샵센트럴시티(한뜰마을2단지)는 일반평균 매매가격이 4억 4500만원을 형성했다.

현재 입주가 진행중인 새롬동의 금성백조예미지(새뜸마을12단지)의 매매가격은 4억 4000만원, 더샵힐스테이트(새뜸마을10단지)는 4억 8000만원까지 치솟았다. 해당 지역은 세종 특화상권인 어반아트리움 등 중심상업지역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향후 추가적인 프리미엄 형성이 이뤄질 지가 관전 포인트다. 세종시청 인근인 소담동의 중흥S-클래스리버뷰는 3억 9000만원의 시세를 나타냈다. 소담동은 대전권 수요층들이 선호하는 곳으로 금강뷰를 지닌 공동주택은 프리미엄이 치솟고 있다. 또한 도담동 호반베르디움어반시티(도램마을10단지)는 4억원, 보람동 중흥S클래스에코시티 3억 6000만원, 종촌동 중흥S클래스센텀파크2차(가재마을12단지) 3억 5500만원, 한솔동 첫마을(래미안) 3억 3300만원, 아름동 중흥S-클래스에코타운(범지기마을12단지) 3억 2750만원을 나타냈다.

도담동과, 종촌동, 아름동 등의 지역은 정주여건이 완비돼 수요층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곳이다. 고운동의 경우 중흥S클래스파크뷰(가락마을15단지)가 3억 1250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고운동은 타 지역에 비해 현재 시세가 낮게 형성됐지만, 녹지비율이 높고 세종시립도서관 건립 등의 호재에 힙 입어 매매가격 추가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세종시 공동주택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세종시 공동주택 시장은 각각의 생활권별로 다양한 특색을 지니고 있어 맞춤형 주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새정부 출범 이후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언급하면서 세종시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점점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세종시 신도심 공동주택 시세
지역 3.3㎡당 평균 매매가격 평균 전세가격
어진동(1-5생활권) 1346만원 736만원
새롬동(2-2생활권) 1172만원 436만원
소담동(3-3생활권) 1155만원 591만원
도담동(1-4생활권) 1132만원 528만원
보람동(3-2생활권) 1059만원 462만원
중촌동(1-3생활권) 1007만원 515만원
한솔동(첫마을) 947만원 485만원
고운동(1-1생활권) 911만원 462만원
 *KB부동산 제공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