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연구정보원 오천초 삽시분교장 방문 영상진로체험
보령UCC 제작·드론 조작 등 교육, 학부모도 참여…소외지역 활성화

▲ 보령 오천초등학교 삽시도분교장 학생들이 태블릿PC를 활용해, UCC 제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충남 보령의 한 섬학교에 ‘4차 산업혁명’의 꽃이 활짝 폈다.

충남교육연구정보원은 18일 보령 오천초등학교 삽시분교장을 방문, 학생·교사·학부모 등 14명을 대상으로 UCC 제작 영상진로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영상진로체험은 교육의 기회가 잘 닿지 않는 도서벽지를 찾아, 4차 산업혁명 주제로 UCC제작과정, 드론드라이버과정, 햄스터 로봇 코딩 과정 등을 지원하는 형태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체험은 도교육연구정보원 소개와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동영상 제작방법 안내, 스토리보드 작성 및 배역을 결정해 모둠별 UCC영상 촬영 및 편집 등의 활동이 진행됐다. 이후 완성된 UCC 활동결과는 최종 모둠별 영상 발표를 통해 각 모둠별 체험내용을 공유했다.

아울러 UCC 영상 촬영시 소프트웨어교육의 일환으로 간단한 햄스터 로봇 조작체험과 드론드라이버 시물레이션 및 드론 조정, 호버링 등의 다양한 체험 활동을 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4차산업혁명 대비 영상진로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이날 체험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좀처럼 접하기 쉽지 않은 교육내용으로 유익한 경험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6학년 강서정 학생은 “삽시도의 십대들이라는 제목으로 학교생활 촬영 중 드론도 날려보고, 로봇도 작동시켜보는 등 큰 의미가 있었다”라며 “특히 UCC 제작 과정이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5학년 강민주 학생(여)은 “선생님과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TV에서만 보던 드론을 실제로 보니 너무 신기했다. 다음번에도 혼자힘으로 활용할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도교육연구정보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영상미디어 문화 관련 호기심 유발 및 잠재력 개발, 도서벽지 등 소외 지역 학생들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용자 인터페이스 변화 적응력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학생 및 교사, 학부모의 호응이 좋았던 만큼 남은 일정도 만반의 준비를 통해 원활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심재창 충남교육연구정보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 관련 주제를 탐구하는 도서벽지지원과정 영상진로체험을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라며 “체험에 참여한 학생, 교사, 학부모 및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행복한 도서벽지 지원 영상진로체험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연구정보원은 오는 7월 원산도 광명초와 9월 외연도 외연도초를 방문해 영상진로체험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명석 기자 hikms1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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