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아라리오 광장·독립기념관 소개
대표음식 병천 순대국밥 꼽아
“천안 U-17월드컵 최다 관중”
▲ FIFA는 천안에 대해 국토의 정중앙에 위치한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곳’이라는 뜻으로 고려 태조 왕건이 이름을 내린 이후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잡았다고 표현하고 있다. 사진은 흑성산서 바라본 독립기념관 모습. 천안시 제공
FIFA는 대한민국을 '동북아시아 끝 자락 한반도의 남쪽에 위치한 공화국이며 북쪽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대치하고 있는 지구상 유일의 분단국가'라고 소개하고 있다. 지구상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꼬리표가 달갑지 않지만 대한민국을 소개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표현임은 분명해보인다.

천안은 국토의 정중앙에 위치한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곳이라는 뜻으로 고려 태조 왕건이 이름을 내린 이후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잡았다고 표현하고 있다. 교통의 요충지임을 강조하며 서울에서 영남이나 호남 지방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인 삼남대로의 분기점으로 알려진 천안삼거리는 현재 공원으로 조성돼 있으며 그보다 동남쪽에 있는 교차로에서 각각 부산과 광주로 향하는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가 나뉘어진다고 FIFA는 설명하고 있다.

아라리오 광장도 매우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천안 버스터미널 인근에 있는 아라리오 광장은 미술관, 영화관, 백화점 등이 몰려있는 문화의 중심지로서 2007년에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선정되며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FIFA는 소개했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병천 순대국밥을 꼽았다. 천안시 동쪽 외곽의 병천 아우내 장터에 있는 순대거리에서는 20곳에 달하는 전문 식당에서 푸짐한 순대국밥을 맛볼 수 있다며 순대의 구체적인 재료도 함께 소개했다.

대표적인 관광명소로는 독립기념관이 소개됐다. 독립기념관에 대해서 1919년 3월 1일 독립운동의 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기 위해 세워진 기념비적인 건축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외에 중부지방 최대의 온천 관광지인 천안종합휴양관광지에는 분수공원, 워터파크, 콘도미니엄 등의 리조트시설이 갖춰져 있고, 관광단지 내에 있는 천안 예술의 전당에서 다양한 오페라와 뮤지컬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천안의 축구 역사에 대해서는 2007년 FIFA U-17 월드컵 개최 도시 중 하나라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천안종합운동장에서 7경기가 열렸는데 전국 8개의 개최도시 중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며 천안의 축구 열기를 높이 평가했다. 2008년에 창단된 천안 시청 축구단에 대해서도 한국 축구의 3부 리그에 해당하는 내셔널리그에 소속된 실업 축구단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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