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전종한  천안시의장


지구촌 수십억 축구팬들의 축제인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대회가 이제 곧 시작됩니다.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천안을 방문하게 된 국내외 선수단 및 임원과 FIFA 관계자, 그리고 경기 관람을 위해 이곳을 찾게 되신 축구팬 여러분을 65만 천안시민과 함께 열렬히 환영합니다.

U-20 월드컵 대회는 1977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디에고 마라도나, 루이스 피구, 라울 곤살레스, 티에리 앙리, 리오넬 메시 등 세계적인 톱스타들의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해 왔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대회를 우리 천안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천안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낍니다. 천안시는 그동안 축구 국가대표 A매치를 지속적으로 유치하여 축구특별시로써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2007년에는 17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 개최도시로써 서울 등 대도시와 함께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10년 만에 다시 한 번 전세계 수십억 축구팬들의 이목이 우리 천안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천안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도시입니다. 지난 10여 년간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중부권 핵심도시로 성장하였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천안시의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와 발전상이 국내외에 생중계되어 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대회는 5월 20일 전주에서 개막돼 23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우리 천안에서는 프랑스, 온두라스, 베트남, 뉴질랜드가 속한 E조 조별경기와 16강전 2경기, 8강전 1경기 등 총 9경기가 열립니다.

성공적 대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열띤 응원과 관심이 있어야합니다. 매 경기마다 만원 관중이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대회가 축구를 통해 국민을 하나로 모아 통합을 이뤄 다시 일어서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1983년 멕시코 대회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넘어 대한민국의 역량을 다시 한 번 드높이는 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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