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1.jpg
▲ 사진 = KBS1 '인간극장' 방송화면 캡처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근황이 전해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KBS1 '인간극장-헤이, 유진'에서는 인생 2막을 열어가는 유진박과 김상철 매니저의 일상이 방영됐다.

유진박은 15년만에 다시 함께 일하게 된 김상철 매니저와 함께 살고 있다. 김상철 씨는 유진박의 전성기를 만들어준 매니저로 전해졌다.

유진박의 어머니의 반대로 재계약이 결렬되면서 헤어졌던 두 사람은 15년만에 재회했고 2년째 함께 활동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유진박은 현재 매니저에 대해 "김상철 사장님이 정말 최고 매니저다. 김상철 사장님 파이팅"이라며 현재 활동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방송에서 제작진은 그 전의 매니저는 어땠냐고 묻자 유진박은 "진짜 별로였다. 여관에서 제 얼굴을 막 때렸다. 그래서 까만 피가 나오기도 했다"라고 그동안의 고충을 털어놨다.

또한 김상철 매니저는 "어머니와 의견 차이가 있어서 재계약을 못 한 이후로 유진이가 겪지 않아도 될 아픔을 겪었다. 다시 만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어려웠던 시절에 지켜주지 못한 자책이 깊이 온다. 그땐 정말 나도 미안하다"라고 심정을 전했다.

유진박은 한국계 미국인 전자 바이올리니스트로 미국 줄리아드 음악대학교를 졸업해 KBS 1TV '열린 음악회'로 한국 활동을 시작해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명성을 쌓았다. 

그러나 2009년 그가 지방의 소규모 행사나 유흥업소에서 공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노예계약 논란'이 일었다. 또한 당시 유진박은 소속사 측에 의해 감금된 채 생활하며 폭행 및 협박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힘든 과정을 거쳐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는 유진박의 모습에 온라인상에서는 앞으로 그의 행보에 응원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팀 ctoday@cctoday.co.kr

Untitled-2.jpg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