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가 이어진 14일 충북의 유명산과 유원지는 나들이객들로 북적거렸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낮 기온은 청주 21.2도, 충주 20.6도, 제천 20.3도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4∼5도 낮아 덥지 않고 미세먼지 농도도 '보통' 수준이어서 나들이하기에 좋았다.

국립공원 속리산에는 6천600여명의 행락객이 산행을 즐겼다. 법주사에서부터 세심정을 잇는 '세조길'에도 가족과 연인들이 곳곳에서 풍광을 스마트폰에 담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산행을 즐기는 행락객 9천500여명의 발길이 이어졌고, 인근 야영장에도 가족 단위 캠핑객이 몰렸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에는 3천500여명의 탐방객이 입장했다.

이들은 대통령기념관을 둘러보고 대청호반을 따라 조성된 대통령길을 걷고 잘 가꿔진 정원과 대청호 풍광도 즐겼다.

1천년의 세월을 간직했다는 진천 농다리 유원지와 괴산호 주변에 조성된 괴산 산막이옛길, 청주 인근의 상당산성, 문의문화재단지 등 도심 주변 유원지에도 나들이객이 몰렸다.

충북을 경유하는 경부·중부 고속도로와 중부내륙, 청주∼영덕, 평택∼제천 고속도로의 차량 소통은 원활했다.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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