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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가수 박상민(53)이 지인들로부터 수십억 원 규모의 사기를 당한 후 큰 빚을 진 사연이 공개됐다.

박상민은 14일 방송된 MBC TV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솔직히 돈을 많이 버는 가수였지만 사기도 많이 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도 (빚을) 해결하고 있다"며 "해서는 안 되는 이야기이지만 '사람이 이래서 자살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몇 번 했다. 뼈 빠지게 일을 해서 갚아도 안 될 것 같더라"고 말했다.

그래도 파산신청을 하지 않고 꾸준히 빚을 갚아온 덕분에 고생스러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박상민은 전했다.

SBS TV 'K팝스타'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박상민의 첫째 딸 가경 양의 근황도 공개됐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팬이라는 그는 최근 중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준비하며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

박상민의 아내 김민설 씨는 "아이가 학교에 가는데 누가 알아볼까 봐 쭈뼛쭈뼛하더라"고 딸의 고충을 전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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