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 공예기법 알릴 기회”

▲ 청주공예비엔날레 세계관 내 스위스관의 큐레이터를 맡은 '에블린 쉐네만(Evelyne Schoenmann).
“스위스 고유의 공예 작품을 한국을 포함한 지구촌에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세계관 내 스위스관의 큐레이터를 맡은 '에블린 쉐네만(Evelyne Schoenmann·60·사진)'이 11일 청주를 방문했다. 에블린 쉐네만은 어시스턴트 큐레이터인 '다닐로 톤델리(Danilo Tondelli)'와 현장 답사를 위해 청주 옛 연초제조창을 찾았다. 그는 전시 공간인 연초제조창 건물 2층을 둘러보며 조직위의 세계관 공간 디자이너를 만나 의견을 주고받았다.

에블린 쉐네만은 스위스 도자협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스위스, 독일, 이탈리아, 미국 등에서 공예 관련 서적을 집필해왔다. 또한 전미(全美)도자협회인 ACers(Potters Council of the American Ceramics Society)의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비엔날레 세계관에서 '이것이 내일이다(This is Tomorrow!)’를 테마로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50여 명의 공예인들과 스위스 내 공예 전공 학생들이 참여하여 60여 개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청주공예비엔날레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 감사하고 오는 9월 전시가 무척 기대가 된다”며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스위스 고유의 공예 기법과 공예인들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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