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자립도 낮아 자구책 모색, 경품·체험·공연 이색행사 개최

▲ 지난 3일 대전 동구 신도꼼지락축제에서 시민들이 워킹 공룡쇼를 관람하고 있다. 대전 동구 제공
대전 동구가 전통시장을 연계한 지역축제를 연달아 개최한다.

재정자립도가 다른 자치구보다 낮아 이렇다할 대표 축제를 개최하지 못하는 현실을 이겨내고자 전통시장과 연계한 봄 행사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동구는 신도꼼지락시장(3~13일)과 용운시장(8~11일)에서 ‘봄내음 축제’를 열며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신도꼼지락축제는 행사기간 내 5000원 이상 물품구매 고객 대상 경품행사와 함께 점포별 주요 품목에 대해 10~3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마지막날(13일)에는 가양2동 주민자치센터프로그램 난타공연과 초청가수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용운시장도 올해 처음으로 봄 축제를 통해 본격적인 손님맞이를 시작했다.

이번 축제는 ‘매일매일 선물이 팡팡! 같이유 놀아봐유~’란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여러가지 경품·체험·공연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세계타악기연주, 팔찌만들기, 교복 및 궁중의상 등 이색행사와 버스킹공연이 높은 관심과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중앙시장 한복거리에서는 오는 12~26일 ‘중앙아트공예난장’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앙아트공예난장은 중앙시장을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가 있는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천연염색, 매듭공예, 쿠키, 주얼리, 냅킨아트, 애견옷 등 각종 공예품 판매와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동구 관계자는 “동구가 대표 축제가 없는 만큼 원도심 특색을 살린 전통시장 봄 축제를 육성해 고객친화형 대표 전통시장으로 확고히 자리 잡겠다”며 “가족, 친구, 연인 등과 알찬 프로그램, 맛있는 먹거리는 물론 경품혜택도 마음껏 누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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