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김흥준·충남본부 계룡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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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는 인구 증가에 대한 희망적인 요인이 많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계룡시 인구는 계속 증가될 것이며, 더욱 발전된 도시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최근 계룡시가 인구통계를 발표하면서 향후 인구전망을 밝힌 최홍묵 계룡시장의 한마디다.

계룡시의 4월말 현재 인구는 4만 3811명으로, 지난해 말 4만 2634명에서 무려 2.7%인 1177명이 증가했다. 시민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또한 그만큼 계룡시 발전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방증이다.

인구는 행정 조직과 예산 규모 등을 결정하는 자치단체 운영과 발전에 절대적 영향을 주는 지표다. 따라서 대부분의 자치단체는 인구 증가를 첫번째 목표로 삼고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계룡시 역시 그동안 기업유치와 출산 장려 지원, 전입 지원 등 인구 유입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엄사면 신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고, 세계 1위 다국적 가구기업인 '이케아(IKEA)'를 유치했다.

'이케아(IKEA)'가 들어설 경우 고용창출 2000명과 일일 방문객 3000명, 연110만명, 미화 1억 3500만달러 등 시 발전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케아 유치로 그동안 난항을 겪었던 계룡대실 도시개발사업 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대실도시개발지구내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부지가 매각됐기 때문이다.

공동주택용지 1BL(3만 9853㎡)에 대해 지난달 20일 공급 예정가격의 134%인 351억원에 ㈜비케이씨앤디와 부지매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 부지는 전용면적 60㎡이하 605세대, 60~85㎡ 313세대 등 총 918세대를 지을 수 있는 면적으로, 첫 공동택지가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공급됨에 따라 대실 도시개발지구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활성화 될 전망이다.

이케아(IKEA) 유치에 따른 효과이면서 인구가 증가된 요인이라고 볼수 있겠다. 이같은 성과는 최홍묵 시장의 전략적 대응과 발빠른 행보의 결과로 평가된다. 최 시장은 지난 2014년 6월부터 T/F팀을 운영해 오면서 이케아 유치에 전력을 다해 왔다. 특히 수십회에 걸쳐 ‘이케아’를 방문, 입지적인 우수성과 교통망등을 설명하며 끈질기게 접촉해 왔다.

이에 따라 ‘이케아’는 당초 충청지역 신규매장 입지로 세종시를 주목했지만 마지막 순간 계룡을 최종 후보지로 결정했다. 대전시의 배후도시이면서 사통팔달 계룡시, ‘이케아’ 사업지의 최종 선택지에 대한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겠다. 향후 ‘이케아’ 입점으로 계룡시의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김흥준·충남본부 계룡담당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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