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X-Corp사업 35곳 선정, 5년간 23억 투입 공대인재 육성

충남대가 공과대학의 교육·연구의 현장지향성을 높이는 ‘현장맞춤형 이공계 지원사업(이하 X-Corp사업)’에 선정됐다.

2일 충남대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는 전날 X-Corp사업에 선정된 35개 대학을 발표했다. 충남대는 이중 지원금이 가장 많은 A유형에 성균관대, 인하대, 한양대, 강원대, 중앙대와 함께 선정됐다. 충남대는 앞으로 5년간 총 23억원(연간 4억 6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X-Corp사업은 정부가 공과대학의 교육·연구의 현장 지향성을 높이고 과학기술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인력양성 간의 연계 촉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충남대는 X-Corp사업으로 △산학협력 인프라 구축 △실전문제연구팀 지원 △산학협력 선도모델 구축 △성과관리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해 공과대학의 현장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산학협력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가족회사 운영 확대, 가족회사의 캡스톤 디자인 지원, 재직자 교육 확대와 함께 산학 융.복합 전공과정의 확대 운영 및 산학 컨소시엄 전공과정으로의 확대 개편을 추진한다. 실전문제연구단 지원은 공과대학의 15개 전공(학과)이 참여해 미래에너지 기계류의 핵심부품 개발, 대덕특구 에너지환경 화공융합소재 개발, 국방산업융합 ICT 기술개발 등의 주제를 특화시킬 예정이다.

산학협력 선도모델 구축을 위해서는 산학협력 가족회사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인.아웃바운드 수요 발굴 전략을 마련하고, 가족회사, 산학협력 중점교수,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의회 등의 산업체 전문가 pool을 구축해 기술사업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성과관리 체계는 교육제도 개선, 산업체 및 학생 만족도, 졸업논문.작품.실습보고서.학술대회, 특허출원 건수, 전년 대비 취업률 개선율 등 성과지표를 정량화하고, 인재개발원 등과의 협조체제를 통한 현장적응형 실전인재양성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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