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저소득층 학생 대상 교육정보화 지원사업의 역기능 예방관리를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역기능 예방관리 사업은 일반적인 교육정보화 지원에서 더 나아가 학생들이 정보화기기(PC) 활용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역기능을 사전에 차단하고 문제 발생 시 치유서비스까지 제공해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정보화 지원(support)·유지보수(repair)·유해물 보호(protect)·치유서비스(care)까지 4박자를 갖춘 SRPC를 구축하게 됐다.

시교육청은 지원학생 PC에 설치된 유해차단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각종 유해사이트와 음란동영상 등을 차단하고, 게임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일일 최대 2시간 사용제한과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심야시간 사용을 제한한다. 또 교육청에서 운용되던 통합관리시스템을 학교담당자까지 확대·구축해 인터넷게임 과몰입 사용자, 장기 미사용자, 유해차단 실시 건수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게임 중독 등 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세종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해 개인상담, 심리검사, 치료지원 등의 치유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저소득층 학생들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정보화 기반 마련 뿐 아니라, 정보화 역기능을 미연에 방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최진섭 기자 js3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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