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주말 사건사고

주말동안 충북 도내에서 술에 취해 경찰관을 폭행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는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C(31) 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8일 오전 3시경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서 술을 마신 뒤 거리를 걷다가 음주운전 단속을 하던 D(23) 순경을 어깨와 발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나가다 부딪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 씨와 그 일행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28일 오후 1시경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공예재료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 약 2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창고 내부 160㎡가 소실되고 보관 중이던 공예·화환 제작 재료가 모두 불에 타 2억 8000만원 상당의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차단기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44분경에는 단양군 가곡면 사평리 야산에 2명이 탄 패러글라이더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A 씨와 동승자 B(28·여) 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강풍으로 패러글라이더가 조종 불능 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있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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