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최대 ‘400만원’ 차이나, 학교 평균 을지대 907만원 최고
계열 최고 을지대 의대 1032만원, 의학〉예체능〉공학〉자연과학 순

뉴스이슈2-대전지역-등록금.jpg
▲ 충청투데이 DB
대전지역 사립대 간 계열별 연간 등록금이 최대 400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별 학생 규모별 강좌 수, 교원 강의 담당 비율, 학생 성적평가 결과, 등록금 현황 등을 공시했다.

등록금은 전국 187개 4년제 대학 중 184개교(98.4%)가 동결(160개교) 또는 인하(24개교)했다.

올해 대학생 1명이 부담하는 연간 평균등록금은 668만 8000원으로 조사됐다. 계열별 전국 평균은 의학 953만원으로 가장 높고 예체능 779만원, 공학 711만원, 자연과학 678만원, 인문사회 595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공립대와 사립대간 전체 등록금 차액은 322만원을 보였다. 국공립대는 417만원인 반면 사립대는 739만원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대전지역 대학 중 연간 등록금이 가장 높은 곳은 의대를 보유한 을지대(907만원), 대전대(723만원), 예체능 계열이 강세인 목원대(720만원) 등의 순이었다.

연간 등록금은 의학 계열이 타 계열보다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을지대 의학계열은 1032만원을 기록했고 건양대 대전캠퍼스는 954만원, 한의예과를 보유한 대전대는 935만원이었으며 충남대는 697만원을 각각 보였다. 공학계열에선 한남대(831만원), 목원대(805만원), 배재대(799만원), 대전대(789만원), 건양대(724만원), 우송대(704만원)이었고 국립대인 충남대(484만원), 한밭대(464만원)으로 집계됐다.

예체능계열은 한남대(816만원), 배재대(799만원), 목원대(797만원), 대전대(772만원), 우송대(726만원), 충남대(459만원), 한밭대(454만원) 등의 순으로 높았다.

자연과학계열은 을지대가 86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전대 753만원, 한남대 740만원, 배재대 728만원, 우송대 726만원 등의 순이었다.

등록금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인문사회에선 충남대, 한밭대를 제외한 대전지역 대학들이 565만~693만원으로 집계돼 대학 간 차이를 보였다. 사립대 중 등록금이 가장 높은 의학계열(을지대 1032만원)과 인문사회계열(침례신학대 565만원)의 차이는 467만원으로 절반가량 차이를 보였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