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발원’ 강경고에 장학금
두차례 걸쳐 2000만원 기탁하기도

▲ 탤런트 강부자 씨(왼쪽 세번째)가 지난 29일 강경고총동창회에 참석해, 모교 후배 학생들에게 써 달라며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충남교육청 제공
충남 논산 강경고 출신 탤런트 강부자 씨는 “배움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지난 29일 모교에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 정다운 학생회장은 "강경고 학생들은 훌륭한 선배에 대해 자랑스러워하며, 저희를 응원해 주시고 아낌없이 지원해주시는 강부자 선배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스승의 날 발원 학교의 학생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감사편지를 낭독했다.

정찬훈 강경고 교사는 "학교를 빛낸 선배님으로도 강경고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갖게 해준 강부자 동문이 이번에도 거액의 장학금을 주셔서 우리 학생들에게 더욱 좋은 교육복지 환경을 만들어 주시고 나눔과 배려의 모범 사례를 보여 주셔서 참 고맙다"고 말했다. 총동창회 백인자 회장과 조순연 동문은 "강부자 선배님께 이번에도 많은 장학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각각 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강 씨는 1972년 KBS공채 탤런트를 시작으로 한국방송연기자협회 부회장, 제14대 국회위원, 안면도국제꽃박람회 조직위원회 홍보위원 등을 역임했고, 지금도 꾸준히 연극과 TV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다. 한편 강 씨는 제8회 졸업생(1959년)으로, 이미 두 차례에 걸쳐 2000만원의 장학금을 내놓기도 했다. 논산=김흥준·김명석 기자hikms1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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