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감독제는 기존 행정 중심의 '사무처장' 대신 축제 전문가에게 백제문화제 운영의 전권과 책임을 부여하는 것으로, 참신한 기획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도입됐다. 위원회는 2일 서 총감독의 임용과 함께 행정지원팀, 연출운영팀, 홍보마케팅팀 등 조직 전반에 파견 공무원 수를 줄이고, 민간 전문가들을 확대 배치하는 등 전면적인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해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에 대한 정책감사에서 “축제는 상시적인 노하우 축적이 필요한 전문 영역으로 기획력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나 실질적인 축제운영 인력은 파견 공무원 위주”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한편, 서 총감독은 ㈜금강기획 이벤트컨벤션팀 팀장, 2002월드컵 TF팀장, ㈜SBS프로덕션 문화사업팀 팀장, (주)SBS콘텐츠허브 문화사업팀 팀장, 콘텐츠부가사업팀 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사)한국이벤트협회 고문, (사)한국축제포럼 전문위원, 한국영상대학교 이벤트연출과 겸임교수 등으로 재직 중이다.
서 총감독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활용해 역사문화축제로서의 콘텐츠를 강화하겠다”라며 “지역 문화·예술단체 등과 협력 강화, 백제문화제 브랜드 상품 개발 등 수익형 모델 창출, 조직의 연중 축제운영 개편 등을 통해 축제의 세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