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기존 7곳 포함 총 11개교, 코리아텍·청주교대·교원대 ‘신규’
교육부 20억내외 교육예산 지원, ‘잘 가르치는 대학’ 모델창출 목표

우송대와 한국기술교육대, 청주교대, 한국교원대 등 전국 10개 대학이 교육부의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이하 ACE+사업)’ 신규대학으로 선정됐다.

충청권은 기존 7개 대학을 포함해 총 11개 대학에서 ACE+사업을 진행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올해 ACE+사업 신규대학으로 우송대·한국기술교육대(코리아텍)·청주교대·한국교원대·대구대·동서대·연세대(원주) 등 비수도권 7개 대학과 삼육대·안양대·인하대 등 수도권 3개 대학을 선정했다. 이들 대학은 재학생 수 등 규모에 따라 약 20억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청주교대와 한국교원대는 기본계획에 의거해 5억원 내외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우송대는 과거 ACE 사업에 선정된 이력이 있어 70% 수준의 사업비를 받는다. ACE+사업은 2010년에 출범한 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ACE)사업을 확대·개편한 사업으로 '잘 가르치는 대학' 육성을 목표로 매년 신규 지원 대학을 선정해 4년(2+2년) 동안 지원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선정된 32개 대학은 올해도 사업을 이어가게 된다. 올해 사업에선 수도권 26개교, 지방 63개교 등 총 89개 대학이 신청했다. 교원양성대학은 5개교가 포함됐다. 신규 선정된 10개 대학은 그동안 교양·전공·비교과 교육과정을 내실있게 운영해왔고 학사구조와 학생지도, 교수·학습지원, 교육의 질 관리 등 교육지원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자율성과 창의, 다양성에 기반한 대학교육역량 제고를 위해 체계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0년부터 추진된 ACE사업은 대학 본연의 가치를 강조하는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는 기치 아래 우수한 학부교육 선도 모델을 창출·확산해 왔다. 올해 계속지원 받는 대학은 충청권에서 건양대·대전대·목원대·배재대·순천향대·충남대 등 비수도권 대학 20곳과 수도권 12곳이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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