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략산업단지 조성 계획, 대덕특구 연계 신규사업 발굴, 과학대중화 통해 시민과 호흡

대전시가 미래 과학도시 로드맵을 완성하고 신성장 동력확보에 나섰다. 명실상부한 과학도시로서 제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관련 정부정책의 선제적 대응 및 대전·충청권을 아우를 수 있는 핵심 추진과제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또 과학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덕특구와 상생발전 협력 및 과학 대중화 사업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 특별시 선도·육성

대전시는 제4차 산업혁명특별시로 거듭나기 위해 미래전략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가 목표다. 해당 산업단지로는 △하소지구(전기, 전자, 기계분야) △평촌지구(금속, 지능형 가전 등) △안산지구(특화·국방산업 분야) △장대지구(첨단산업 등 복합산단) △대동·금탄지구(스마트 융복합 첨단과학산업단지) 등이 있다. 또 제4차 산업혁명 클러스터링 역할을 하게 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도 조성된다.

2021년까지 5조 7000억여원이 투입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통해 중이온가속기(신동), 연구·기업(둔곡), IBS(도룡) 등 세계적 수준의 기초연구역량과 비즈니스 융합 기반이 마련된다. 이와 관련 대전시는 제4차 산업혁명 전략대응팀(2개반 17명)을 구성해 정부정책에 선제적 대응하고 핵심과제 발굴 및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대전시-대덕특구 간 상생협력 강화

대전시와 대덕특구가 과학도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먼저 전체 56개 출연(연), 기업(연),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상생발전협의회가 운영되고 있다.

해당 협의회는 3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돼 있으며, 신규 정책사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 또 대전시는 특구 내 현안 발굴과 연구기관 협력사업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대전시민천문대 주변 환경 및 시설개설공사, 특구 제3차펀드(공공기술사업화) 운영 지원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기술혁신형 연구소 기업 설립 및 성장지원에도 나서 초기연구소기업의 정착을 돕고 있다.

◆시민이 참여하는 과학대중화 사업 추진

대전시는 과학대중화 사업을 통해 시민이 과학을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과학어울림마당, 주니어닥터, 생활과학교실, 과학탐구교실, 세계창의력경연대회, 과학동호회 운영 등을 통해 과학대중화가 도모된다.

고경력 은퇴 과학기술인을 활용한 '은빛 및 멘코칭'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는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청년들에게 창업마인드를 확산시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을 대표 브랜드화 하기 위한 작업도 한 창이다.

올해는 제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을 부각해 인프라와 성장 잠재력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또 평가 피드백을 강화하고 변화와 혁신 프로그램을 접목해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간다. 꿈과 재미가 담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표적 축제로 육성한다. 과학도시 대전의 정체성 확립은 물론 미래 과학기술 가치를 반영한 융합형 테마축제, 참여형 체험축제, 미래형 선도축제가 과학도시 대전을 알리게 된다.

시 관계자는 “대전의 미래 먹거리를 과학으로 설정한 만큼 관련된 다양한 정책들이 발굴·시행될 예정”이라며 “제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서의 위상과 도시 정체성 확립을 위한 노력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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