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단체종목 메달획득 기대

대전시체육회는 소년체육대회 대진추첨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대진추첨은 지난 28일 충남 아산이순신빙상경기장에서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시·도대표자회의를 겸해 이뤄졌다.

이번 회의에선 경기운영방법, 부상선수교체, 부정선수 근절, 금지약물 검사계획 등 대회운영의 전반적인 사안에 대한 안내와 함께 단체경기 및 체급경기 총 20개 종목에 대한 대진추첨이 진행됐다.

올해 1066명(초등부 343명·중학교부663명·본부임원60명)이 참가하는 대전시선수단은 이날 대진추첨에서 전체적으로 양호한 대진을 뽑았다. 이에 따라 단체경기에선 럭비, 검도, 남중부 핸드볼, 소프트볼 등 순수단체종목의 메달획득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종목 준우승한 펜싱종목의 남·여 사브르팀과 전년도 예선전에 패했던 동산중 탁구팀, 우승권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신탄중앙중 배구팀 등이 초반 강팀과 맞붙는다. 체급경기도 대체로 좋은 대진을 보였으며 기대종목인 복싱, 레슬링, 유도, 태권도에서 특히 좋은 대진으로 평가돼 전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전시체육회와 대전시교육청은 대진추첨 결과를 토대로 금16, 은14, 동37 총67개 메달획득을 공동목표로 설정했다. 육상, 수영, 양궁, 역도, 등 기록경기의 선전을 도모하여 20개의 금메달을 획득한다는 구체적 목표도 세웠다.

이재현 대전시선수단 총감독(대전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남은 기간 유관기관과 협조해 선수단 관리에 만전을 기해 151만 대전시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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