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시 송호관광지 집결

▲ 영동군은 봄의 낭만과 정취 가득한 양산팔경의 비경을 둘러볼 수 있는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걷기대회'를 오는 13일 개최한다. 영동군 제공
영동군은 봄의 낭만과 정취 가득한 양산팔경의 비경을 둘러볼 수 있는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걷기대회'를 오는 1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금강의 물길을 따라 가족, 연인과 함께 천혜의 절경과 봄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다.

군은 금강둘레길 개장에 맞춰, 금강과 양산팔경의 아름다움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강선대, 여의정, 용암, 함벽정, 봉황대 등 금강과 어우러진 양산팔경의 빼어난 경치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특히, 금강둘레길 걷기대회는 사업취지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 선정한 '2017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봄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

행사는 양산팔경금강둘레길 정식개장과 함께 13일 오후 1시 송호관광지 잔디구장에서 집결해 진행된다.

몸 풀기 체조와 벨리댄스 공연 관람 후, 봉곡교, 함벽정, 봉황대, 수두교, 금강수변공원을 거쳐 다시 송호관광지로 돌아오는 5.5㎞ 코스 금강둘레길을 따라 120분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금강을 벗 삼아 느긋하게 걸으며, 자연의 숨결과 봄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어렵지 않은 산책코스로 가벼운 평상복 차림만으로도 지역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금강둘레길 주변은 오랜 세월이 만든 수려한 자연절경, 울창한 소나무 숲, 반짝이며 흐르는 강물, 어느 하나 소홀한 곳 없이 잠시 머무르는 곳이 추억이 된다. 참가비는 무료로 누구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8일까지 선착순 1000명을 모집하고,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신청은 영동군체육회에 방문접수, 또는 전화접수(043-745-7330)로 가능하며, 원활한 행사준비와 운영을 위해 당일 현장접수는 불가하니 유의해야 한다.

군은 걷기대회를 통해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을 전국 제1의 관광명소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따뜻하고 싱그러운 봄날 소중한 사람과 함께 걸으면서 건강도 챙기고, 밀린 이야기도 나누면서 생동하는 봄기운을 몸과 마음에 담는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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