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교육청 사업비 63억원 확보

학생야영장현대화사업 등 삭감 위기에 몰렸던 굵직한 현안 예산 확보로 제천 지역 교육환경 개선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제천교육지원청은 30일 ‘2017년도 제2회 충북도 교육비특별회계 추경 예산심의’에서 제천 지역의 교육 사업비 6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추경에 확보한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제천시가 투자하는 충북행복교육지구 지역특화 사업비 2억원을 포함한 제천교육지원청 교육사업비 2억5300만원 △학교 우레탄 트랙 및 다목적구장 정비사업비 8억8500만원(수산중 외 6교) △학교 석면시설 보수비 2억3600만원(신백초) △학교 급식시설 현대화 사업비 3억3100만원(의림유치원 외 1교) △초등학교 교육환경개선시설비 12억원(남당초 외 11교) △중학교 교육환경개선시설비 6억원(제천중 외 5교) △고등학교 교육환경개선시설비 9억원(제천여고외 5교), 제천학생야영장현대화사업비 19억원(총 사업비 64억원) 등 총 63억8000만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제천학생야영장현대화사업비’는 교육위원회에서 삭감됐다가 되살아나 예산을 확보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처럼 이번 추경예산에 시급한 현안과 관련한 예산을 많이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제천·단양 출신 도 의원들의 역할이 컸기 때문으로 제천교육지원청은 설명했다.

장병석 교육장은 “교육위원회에서 삭감됐던 제천학생야영장현대화 사업비를 재반영해 확보하는 등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윤홍창 의원(제천시)과 엄재창 의원(단양군) 등 충북도의회 의원들의 지역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며 “이번 추경으로 제천지역 학교의 시급한 현안사업이 해소되고, 단위 학교의 교육 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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