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초여름 날씨에 나들이 인파…속리산 8천명 '북적'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30일 충북은 초여름 날씨를 보인 가운데 유명 산과 유원지가 나들이 인파로 붐볐다.

이날 낮 최고기온이 제천 27도, 청주·보은·괴산 28도, 충주·영동 29도를 기록하는 등 충북도 전역은 30도에 육박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문의면 소재 청남대는 오전에만 3천여명이 몰렸다.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이날 전체 입장객이 7천명을 넘을 것으로 청남대 관리사무소 측은 추정했다. 청남대는 전날에도 6천700여명이 찾았다.

나들이객들은 '생명·환희·열정 영춘페스티벌'을 을 주제로 한 봄꽃 축제 '영춘제'를 관람하거나 대청호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역대 대통령 길을 산책했다.

도내 유명 산에도 이른 아침부터 짙어가는 녹음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월악산 국립공원과 속리산 국립공원에도 각각 6천여명, 8천여명이 찾아 시원한 숲길을 걸으며 휴일 한때를 보냈다.

제10회 참 옻 축제가 열리는 옥천 향수공원에도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초대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관람하고 옻을 활용한 요리와 가공식품 등을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청주 상당산성과 문의문화재단지, 청주 동물원 등 도심 인근 유원지 역시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몰렸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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