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장(사진)이 국제원자력기구(이하 IAEA) 원자력에너지 자문위원회(SAGNE) 위원으로 위촉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7일 하 신임 원장이 IAEA 자문위원으로 위촉받아 내년까지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AGNE는 2000년 설립된 IAEA 최고 자문기구이며 IAEA 사무총장이 임명한 20명의 각국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위원들은 원자력을 비롯해 핵연료주기, 폐기물 기술 분야에서 활동하며 지속적 에너지 개발을 위한 평가 등 자문을 하고 있다. 하 원장은 서울대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원자력공학 석·박사 학위를 마친 뒤 1992년 원자력연에 입사해 근무해왔다.

2014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 원자력기구(OECD NEA) 원자력정책개발국장에 선임돼 국제무대에서 원자력 개발 정책과 경제성 분석 분야를 총괄한 바 있다.

정재훈 기자 jjh11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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