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내시경 레이저 수술 개발

대전우리병원은 박철웅 대표병원장 수술진이 개발한 반대편 후궁 사이를 통한 내시경 레이져 수술이 유명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고 27일 밝혔다.

반대편 후궁 사이를 통한 내시경 레이져 수술(Contralateral Interlaminar Keyhole Endoscopic Decompression, CKES)은 척추 후관절을 최대한 보호하며 동축이 아닌 반대측 후궁 사이 작은 구멍으로 수술해 디스크 제거뿐 아니라 협착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수술법이다.

후관절을 제거하지 않고 반대편에서 대각선으로 후관절의 작은 구멍으로 척추 신경관을 비껴서 병변부위에 접근해 수술 부위의 안전한 공간과 시야를 확보함으로써 절개수술과 같은 수준의 디스크 제거와 협착된 황색인대 제거가 가능하다.

첨단 수술법을 개발한 박철웅 대표병원장, 박우민 병원장, 황재하 학술연구부장 수술팀은 여러 차례 국내·국제 학술대회에 발표하고 논문으로 정리해 세계적으로 권의 있는 SCI 저널인 World Neurosurgery(Impact Factor 2.87)에 게재됐다.

박철웅 대표병원장은 내달 3~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국제 척추학술대회에 초청받아 CKES 수술법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철웅 병원장은 “대전우리병원 의료진들이 독보적인 학술연구 성과를 이룰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연구와 장기적인 투자, 지식공유에 기인한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척추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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