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100만 행복도시 추진시책의 일환으로 미혼남녀들을 대상으로 한 청춘캠프를 6월 10~11일 1박2일 동안 개최한다.

한국은 2001년부터 합계출산율이 1.3명 미만인 초저출산국가로, 초저출산현상이 16년째 장기화되고 있다. 비혼·만혼자 증가와 함께 혼밥·혼술족 등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결혼에 대한 인식 제고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결혼을 원하고 있지만 만남의 여유와 기회가 부족한 젊은층에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열어주기 위한 맞춤형 시책으로 ‘두근두근 프러포즈 in 청주’를 추진한다.

참가대상은 청주시에 주소 또는 직장을 둔 만 25~40세 미혼남녀 각 40명씩 총 80명이다. 청춘캠프에 모인 이들은 1박2일 동안 함께 다양한 체험과 게임을 수행하게 된다. 최종 매칭 커플에게는 데이트 상품권도 전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목적은 단순히 커플매칭이 아니라 젊은층의 저출산에 대한 문제인식과 결혼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1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도록 커뮤니티 어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참가자들의 후속모임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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