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민공람공고·용적률 상향조정 본격논의
원활한 절차 추진땐 이르면 내년 7~8월쯤 첫 삽

대전지역 첫 뉴스테이(New Stay·기업형 임대주택) 연계형 정비사업인 ‘대화 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도시계획 설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7일 대덕구 등에 따르면 이번 주 대화 2구역 도시계획 설정 첫 단계인 주민공람공고(1개월)를 시작으로, 향후 2개월 간 실무협의, 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원회 상정 등 본격적인 행정절차가 이뤄진다. 행정절차 진행과정, 용적률 상향조정(300%) 여부가 사업성공의 관건이될 전망이다.

관할 대덕구는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 뉴스테이 사업공모 신청 때, 기준 용적률 275% 상향을 전제로 구역 지정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주민공람공고와 함께 용적률 상향 조정을 위한 본격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바꿔 말해 용적률 300% 상향조정 심의가 본격 진행된다는 얘기로, 재개발조합 측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한때를 보내야할 전망이다.

조합 측은 용적률 억제 정책기조 재탐색을 유도, 반드시 용적률 상향조정을 이뤄내겠다는 복안을 앞세웠다. 윤종운 조합장은 “용적률 상향조정만이 지역 첫 뉴스테이 사업의 성공을 담보할 수 있다. 서울, 경기 등 타지역 용적률 300% 상향조정 사례를 들어 시와 시도시계획심의원회를 설득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덕구는 용적률 변경절차가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이르면 내년 7~8월쯤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구 관계자는 “이번주부터 주민공람공고, 실과협의, 의회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상정 등 본격 최종 도시계획 설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된다”며 “지역 뉴스테이 사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역 건설업계는 이 사업이 총사업비 2000억원 규모의 대형 뉴스테이 사업이라는 감안할때, 용적률 상향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감안할때 용적율 300% 상향이라는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화 2구역은 지난해 하반기 국토부가 지정한 전국 7개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후보구역 중 한 곳이다. ㈜동양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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