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건립 유치준비위 2차 회의
전·현직 정치인·관료·단체장 구성
이종배 의원 1억 5000만원 예산확보

▲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유치 준비위원회(위원장 손창일 충주문화원장)는 지난 26일 문화원 회의실에서 준비위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회의를 열었다. 충주박물관 건립유치준비위원회 제공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유치활동을 전담할 범시민추진위원회가 5월 제19대 대통령 선거 이후 출범할 전망이다.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유치 준비위원회(위원장 손창일 충주문화원장)는 지난 26일 문화원 회의실에서 준비위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협의했다. 위원들은 이날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고문단, 자문위원단, 실무협의회, 부위원장, 사무국 등의 조직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추진위원장은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유치를 위해 정부 관련 부처와 소통할 수 있고, 유치에 열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덕망있는 인사를 5월 대선 이후 추대한 후 추진위원회를 공식 발족하기로 했다.

고문단은 박물관 건립 유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현직 중앙·지방 정치인과 지역 출신 중앙관료, 충주지역 기관·단체장 등으로 구성하고, 자문위원단은 학술·행정적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학계와 관료 출신 인사들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 현재까지 준비위원회를 이끈 손창일 충주문화원장을 상임 부위원장으로 해 다수의 부위원장을 선임하고, 김병구 전 예성문화연구회장을 중심으로 건립 유치사업을 실질적으로 추진할 실무협의회도 구성키로 했다.

준비위가 현재까지 승락을 받은 추진위원은 조길형 시장과 이종갑 시의장 및 시의원, 김학철·이언구·임순묵 도의원, 김문식 교육장을 비롯한 충주지역 각급 기관·단체장, 문화·예술단체장, 학계, 언론인 등 102명이다. 준비위는 대선 이후 추진위가 공식출범하면 오는 9월경 전국에서 명망있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학술회의를 열어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의 당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충주문화원은 지난해 11월29일 시청에서 국립충주박물관 설립을 위한 시민 토론회를 개최했고, 12월에는 중원문화권 출토유물 현황조사 및 국립박물관 유치 필요성 연구용역 추진 결과보고서를 도의회에 제출했다. 11월7일부터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여 24일 현재 4만 5102명의 서명을 받는 등 유치에 앞장서왔다.

여기에 자유한국당 이종배 국회의원(충주)은 올해 정부예산으로 1억 5000만원을 확보해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타당성 조사에 힘을 보탰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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