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jpg
지난주 대전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이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대전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486원이었다. 광역시별로 △인천 1481원 △울산 1480원 △부산 1471원 △광주 1469원 △대구 1467원으로 집계됐다. 최상위권인 대전과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9원 가량 차이를 보였다.

지난주 휘발유 평균 가격 상승폭(전주 대비) 역시 광역시 중 대전지역(3원)이 가장 컸다.

광주·부산·인천은 각각 2원 증가, 울산은 보합, 대구는 1원 감소했다. 지난주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1487원)은 전주와 비교해 보합을 유지했고 충청권은 세종이 1원 상승, 충남·충북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주 미국 원유 생산량 및 재고 증가 전망에 따라 지난주 상승세로 전환된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유가는 다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널뛰기’를 반복하는 휘발유 가격 안정화 해법으로 지자체 모니터링 제도 운영 및 시민 감시 강화, 탄력 유류세 적용 등을 제시했다.

대전·세종연구원 관계자는 “시장 자율 경쟁을 통해 형성되는 휘발유 가격 특성 상 제재에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휘발유 가격을 일 단위로 감시·관리할 수 있는 지자체 차원의 모니터링 시스템 마련 및 자발적인 시민 감시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인철 기자 pf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