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동 건립부지서 기공식
총사업비 2680억 투입, 지하3층·지상11층 500병상
“차세대 지능형 시스템 구현”

▲ 세종시 도담동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건립 부지에서 각급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있다. 행복청 제공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25일 기공식을 하고 본격 병원 건립 절차에 착수했다.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송민호)은 이날 오후 4시 세종시 도담동 병원 건립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오덕성 충남대 총장과 송민호 충남대병원장, 한승구 계룡건설 회장 등 행사관계자를 비롯해 이춘희 세종시장,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 등 지역 정·관계, 의료·교육계 인사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세종충남대병원 진행과정을 담은 동영상 상영과 나용길 건립단장의 경과보고, 송민호 원장의 기념사, 이춘희 세종시장의 환영사, 이충재 행복청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의 축사, 오덕성 충남대학교총장의 치사, 유공자 포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세종시 첫 종합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은 총사업비 2680억(국비 30%, 자부담 70%)이 투입되며, 2019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세계최고 수준의 의료시스템을 갖춘 병원 △감염에 안전한 병원 △최적의 치유환경을 갖춘 병원으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부지 동측의 방축천변과 서측의 오가낭뜰 등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지하 3층, 지상 11층, 5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2층에는 장례식장과 주차장이, 지하 1층에는 응급의료센터, 지상 1~3층 외래진료부와 중앙진료부, 지상 5~10층까지 병동부가 각각 들어선다.

송민호 충남대병원장은 기념사에서 “스마트 도시인 세종시에 부합하는 병원이 되도록 특성화된 진료와 차세대 지능형 시스템, 정밀의료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며 “세종충남대병원이 세종시 의료의 첫걸음인 만큼 세종의 의료 완성을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영사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은 “충남대병원 건립 결정 이후 5년만에 첫삽을 뜨게 됐다”며 “세종시는 충남대병원과 함께 소아청소년병원, 재활전문병원 등 보다 특화된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병원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세종=황근하·조재근 기자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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