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억 들여 횡단보도 등 설치

대전시는 제1차 보행교통 개선계획(2017~2021)을 확정·고시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걷고 싶은 보행친화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2021년까지 △안전한 보행공간 △이동이 자유로운 보행공간 △쾌적한 보행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3개 분야 15개 사업에 총 25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먼저 ‘안전한 보행공간 조성 분야’는 도로 및 교차로 40개소 횡단보도 설치, 보도육교 및 지하보도 주변 4개소 횡단보도 설치, 교통약자 보호구역 45개소 재정비, 보행자우선도로 시범사업 등을 추진 예정이다.

‘이동이 자유로운 보행공간 조성 분야’는 보행자 중심 교통신호 운영 확대, 보도 확장 도로다이어트와 대중교통과 보행활성화를 위한 대중교통 전용지구 도입 등을 검토한다.

‘쾌적한 보행공간 조성 분야’는 17개 도로구간 보도바닥 정비, 도로와 보도의 단차를 낮추는 사업, 불법주차 단속 강화, 진입제한 볼라드 및 CCTV 설치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승찬 시 교통건설국장은 “계획한 사업을 충실히 이행해 보행자 중심의 교통체계를 만들겠다”며 “보행자 사고를 30% 줄이고, 보행교통 수송 분담률을 높여 자동차로 인한 온실가스,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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