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4년제 대학 졸업자들의 지난해 취업률이 49.7%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24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전문대 취업률은 59.5%로 4년제 대학보다 9.8%P 높았다. 인문·사회, 자연공학, 공학 등 계열별 취업률 또한 일반대에 비해 전문대가 대부분 높았다.

인문사회계열 취업률의 경우 일반대가 47%로 전문대의 53.9%에 비해 6.9%P 낮았다.

자연과학계열 취업률 또한 일반대 54.3%, 전문대 63.7%였으며, 공학계열도 일반대 52.9% 전문대 64.4%로 일반대가 약세를 보였다.

예·체능 계열에 한해서만 전문대 39%에 비해 일반대 43.4%로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 같은 취업률 결과에도 전문대 학생 수는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도내 전문대 학생 수는 2만 2426명으로 2010년보다 969명 줄었다. 반면, 일반대는 10만 6408명으로 2159명 증가했다.

지난해 충북의 만 20∼29세 청년 인구는 지난해 19만 8000명이며 성비는 여성 100명당 남성 120.8명이다 .그러나 도내 청년 고용률은 59.8%로 15세 이상 고용률 61.9%보다 2.1%P 낮아 취업불안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도내 일반대 13곳과 전문대 6곳의 졸업자들의 지난해 6월 직장 건강보험료 납부 여부를 토대로 실시됐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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