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주중 롯데 원정… 타격 봉쇄 관건, 넥센 용병 2명 2군행… 호재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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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이글스 제공

65경기 연속 출루, 통산 300홈런, 130승… 지난주 한화이글스의 김태균과 배영수가 이뤄낸 성과다. 김태균은 KT와의 경기까지 연속 출루 기록을 갈아치웠고 한·일 통산 300홈런 고지에 올랐다. 김태균은 이번 기록으로 ‘김출루’라는 별명을 추가했다.

배영수도 힘을 쏟았다. 개인 통산 130승을 이루며 한화이글스가 지난주 4승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한화이글스는 지난주 LG·KT와 맞붙어 각각 위닝을 챙겼다. 상승세를 탄 한화이글스는 중위권 진입을 노릴만 하다. 김태균은 0.550의 타율을 기록했고 하주석과 송광민은 4할 타격을 앞세워 공격적 타선을 형성했다.

현재 한화이글스는 9승 11패로 8위.
롯데 전에 선발로 나서는 비야누에바는 올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 중이다.

지난 19일 LG 전에서 첫승을 따내고 8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물론 롯데도 쉬운 상대는 아니다. 
팀 타율 0.282로 홈런 22개를 기록 중이다. ‘빅보이’ 이대호를 비롯해 손아섭과 강민호 등 매서운 타자들이 포진해 있다. 10승 10패로 6위에 랭크된 롯데만 잡는다면 9위의 넥센(8승 12패)과 좀 더 편안한 승부를 겨룰 수 있게 된다.

넥센은 지난주 롯데 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만큼 순위 반등을 노리고 있다. 외국인 선수 션 오설리반과 대니 돈이 2군으로 내려간 게 한화이글스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24일 김태균이 우측 허벅지 햄스트링 근육통으로 당분간 지명타자로 출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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