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어지는 취업난]
취준생 40% ‘구직 멘붕’
본인 원하는 일 파악못해
현실·이상 갈등 문제도

취업준비생 10명 중 4명은 본인이 원하는 직무를 파악하지 못한 채 구직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취준생 등 1227명을 대상으로 ‘직무 선택 현황’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7.3%가 ‘원하는 직무를 결정하지 못하고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아직 적성 파악을 못해서’(33.3%)가 가장 많았고, 이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29.2%), ‘현실과 이상의 갈등’(17.2%), ‘직무 관련 정보 부족’(7.5%) 등이다. 또 ‘취업 성공을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해 묻자 ‘원하는 직무를 찾는 것’(59.5%·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취준생들이 직무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는 있지만 정작 본인이 원하는 일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인철 기자 pf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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