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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곳 중 54% 내달초 2·4·8일 중 하루이상 휴무 계획


중소 제조업체 절반 이상은 내달 초 징검다리 연휴 중 하루 이상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중소 제조업체 250곳을 대상으로 내달 임시 휴무 계획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54%는 ‘징검다리 연휴(5월 2일·4일·8일) 중 하루 이상 휴무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 가운데 54.8%는 하루, 37%는 이틀, 8.2%는 사흘 휴무를 계획하고 있었고 평균 휴무 일수는 ‘1.5일’인 것으로 집계됐다. 징검다리 연휴 임시 휴무를 계획 중인 중소기업의 45.9%는 ‘유급 휴무'를, 37.8%는 ‘근로자 연차 활용 휴무’를 계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소제조업체 10곳 중 7곳은 ‘징검다리 연휴가 내수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황금연휴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만 정작 중소기업은 일감 감소나 연휴 근무 실효성 미미 등의 이유로 불가피하게 휴무하거나 납품기일 준수를 위해 휴무를 할 수 없는 기업도 적지않다”며 “대기업들의 납품기한 연장 등을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들도 함께 연휴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인철 기자 pf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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