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 한반도로 접근

중국발 황사가 한반도로 접근하고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KIOST)은 23일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이하 GOCI)의 촬영 영상을 통해 중국의 황사가 한국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GOCI 주관운영기관인 KIOST 해양위성센터는 지난 19~20일 위성 영상을 분석한 결과 19일 저녁 중국 베이징 북쪽에 위치하던 황사가 20일 오전 북한 압록강 주변까지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사는 중국 북부와 몽골 광야에서 발생해 서풍을 타고 한국과 일본, 태평양 중앙부에 도달해 해양의 식물 생산성을 비롯해 해양과정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박명숙 KIOST 해양위성센터 선임연구원은 “위성에 탑재한 GOCI의 천연색 영상과 다중분광영상을 이용해 황사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며 “하루 8회 관측할 수 있는 GOCI 영상을 통해 황사 관측 결과를 관련 기관에 제공하고 미세먼지 탐지 기술도 향상시켜 정량적인 탐사 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 예산으로 개발된 GOCI는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해양위성으로 2010년 발사된 천리안 위성의 해양탑재체다.

정재훈 기자 jjh11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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