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용지 매매 순항 계룡 대실지구 개발 속도
이케아 부지매매 1차 중도금 예정일보다 미리 납부하며 입점시기 앞당겨질 가능성 커져
특히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유통시설 용지 부지매매계약을 체결한 이케아 측이 중도금 납부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청권 부동산 시장의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LH 등에 따르면 LH 대전충남본부는 20일 ㈜비케이씨앤디와 계룡대실 도시개발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1BL(3만 9853㎡)에 대한 부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LH는 공급예정가격의 134%인 351억원에 매매를 성사시켰다. 첫 공동택지인 이 부지는 전용면적 60㎡이하 605세대, 60~85㎡ 313세대 등 총 918가구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면적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대실지구의 첫 공동택지가 당초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공급됐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아파트 청약, 이케아 입점 등 계룡대실 도시개발지구 활성화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에 따라서다. LH 관계자는 “아파트 청약시기는 부지 매입업체가 확정한다. 아직 정확한 시기는 알수 없지만 2019년 상반기중에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H 대전충남본부는 지난해 10월 이케아와 계룡대실 지구 내 유통시설용지 9만 7000㎡에 대한 부지매매계약을 맺은 상태. 이케아는 2020년까지 1조원 이상의 천문학적인 자체자본을 투입해 수도권 4곳, 충청지역 1곳, 부산·경남지역 1곳 등 모두 6개 매장을 운영하겠다는 청사진을 마련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LH 최남훈 계룡대실 PM단장은 “동반진출 유통업체와의 협의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하반기 쯤 도시윤곽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IKEA 유치와 첫 공동택지가 순조롭게 매각되면서, 잔여 부지의 매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H 계룡대실 도시개발사업단은 내주 중 준주거용지 14필지에 대해 공급공고를 낼 계획이다. 상업용지 9필지와 공동주택용지 5BL은 6월 중 공급한다. 대실지구 토목공사는 공정률 55%를 보이고 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계룡=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