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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후 대전 중구 사정동 한 빌라 앞 공터에 버려진 여행용 캐리어 안에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출동해 있다.연합뉴스
대전의 한 주택가 공터에 여성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을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21일 오후 9시경 50세 여성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을 유기한 A(49) 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체포된 남성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후 12시 53분경 중구 사정동의 한 빌라 앞에서 발견된 여행용 가방에서는 여성 시신이 담겨 있었다.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가방 안에서 이미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여성 시신을 확인했다.

정밀 감식을 진행한 경찰은 숨진 여성의 신원을 파악했으며, 이 여성은 최소 5일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여행용 가방이 발견된 공터 주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유력한 용의자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가방이 발견된 공터 주변에 살고 있으며 전날 여행용 가방을 끌고 나오는 모습이 CCTV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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