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 거장 홍석창 고향 영월서 작품전…단종문화제 기념

(영월=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현대적 감각으로 독창적인 문인화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원로 화가 홍석창이 고향인 강원도 영월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연다.

영월군은 20일 영월군 예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홍석창 교수가 오는 27~30일 열리는 제51회 단종문화제를 기념한 창작 작품전을 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묵의 향기, 그리고 별꽃의 노래'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대작 중심으로 150여 점을 선보이며, 오는 28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월 5일까지 열린다.

1941년 영월서 태어난 홍 교수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중국에 유학, 대학원에서 동양화와 동양미술이론을 전공했으며 홍익대 미술대학 교수로 40여 년간 미술 실기와 이론 등을 강의해왔다.

홍 교수는 미술교육뿐 아니라 작가적으로도 일찍이 서예, 문인화, 동양화 등에 천착해 현대 한국화단에서 독특한 동양미학사상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원로 대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해외에도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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