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재량휴업 등 학교마다 5~11일 달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대통령선거일까지 징검다리 휴일 등이 잇따르면서 학생들과 기업체 근로자들은 5에서 최장 11일 동안 쉴 수 있는 방학 또는 황금연휴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휴는 오는 29일 토요일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 근로자의 날, 3일 석가탄신일, 5일 어린이날, 9일 대통령 선거일까지다.

이 같은 소식은 학업에 지쳐가는 학생들에게는 때아닌 휴식을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도내 초·중·고교 대부분 5월 4일을 재량휴업일로 정해 최소 5일간의 방학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2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5월 재량휴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초등학교 259개교 중 247개교, 중학교 127개교 중 124개교, 고등학교 84개교 중 76개교가 5월 4일을 쉰다. 5월 4일은 기본으로 쉬면서 덤으로 재량 휴업일을 지정한 학교도 많다.

초등학교만 보면 청주 강내초 등 5곳은 5월 1일과 4일, 제천 의림초 등 9곳은 5월 1·2일과 4일, 청주 덕벌초 등 4곳은 5월 2일과 4일, 제천 장락초는 5월 4일과 8일이 재량휴업일이다.

특히 제천 중앙초등학교의 경우 5월 1일과 2일, 4일에다 어버이날인 8일까지 재량휴업일로 지정해 4월 29일부터 5월 9일까지 11일간 휴식을 부여한다.

그러나 일부 학교에서는 재량 휴업일을 정하지 않아 학생들이 등교해야 해 학생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직장인들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 회사가 다음 달 2일과 4일을 공동연차나 권장휴가일로 지정해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연달아 9일간 휴업에 들어간다. 8일 어버이날에도 휴가를 신청하면 무려 11일간의 달콤한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휴가금지령을 내리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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