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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특집] UST, 차별화된 역량…1% R&D핵심인재 양성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2017년 04월 21일 금요일 제33면     승인시간 : 2017년 04월 20일 16시 55분
정부출연연구기관 현장 R&D 교육 연구·교육 통합… 최고 수준 인재 양성
올해부터 ‘스쿨제’ 신설 본격 운영중... 인증 받은 캠퍼스, 특화분야 더욱 집중

▲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는 국내 유일 연구소 대학으로서 차별화된 역량을 갖춘 1% R&D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사진은 UST 전경. UST 제공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이하 UST)는 국내 유일 국가연구소대학으로서 해마다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UST는 국가연구기관에 대학원 기능을 부여한 국가 전략 분야의 고급 R&D 석·박사를 양성하는 곳이자 미래창조과학부 직할 교육기관이다. 대전에 대학본부가 위치해있으며 캠퍼스는 총 32개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구성된다.

서울·경기 지역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극지연구소(KOPRI) 등 8곳, 대전·충청 지역에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22곳, 경남 지역에 한국전기연구원(KERI) 등 2곳이 있다.

◆연구와 교육을 하나로, 국가연구소대학

UST는 일반 대학은 물론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들과도 차별화된 ‘정부출연연구기관 현장 R&D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독일의 막스플랑크국제연구학교(IMPRS), 일본의 총합연구대학원대학(SOKENDAI), 중국의 중국과학원대학교(UCAS) 등과 유사한 모델로, 국가 연구기관에 교육기능을 부여해 각 분야 최고 수준의 R&D 인재를 양성하는 연구와 교육의 통합 모델이다.

학부과정 없이 석·박사 과정만 운영하는 UST는 IT(정보통신기술), BT(생명공학기술), NT(나노기술), ET(환경기술), ST(우주기술), 이학 분야까지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최첨단 연구 장비와 시설을 교육에 활용, 국책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이론부터 연구를 동시에 실시 중이다. UST는 학생들이 학업과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재학생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과 매달 국내 최고 수준의 연수장려금(박사과정 160만원, 석사과정 120만원 이상)을 지급한다. 우수학생에게는 세계 유수의 대학 및 연구소에서 최대 3개월까지의 연수 활동 기회와 소요비용 일체를 지원한다. 이러한 우수한 교육 환경 덕분에 UST 학생들은 뛰어난 연구성과를 거둬왔다.

올해 2월 졸업한 최혜경 박사(한국기계연구원 캠퍼스·나노메카트로닉스)는 재학 중 세계적인 화학분야 학술지인 '미국 화학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I.F. :13.038)' 등 4편의 국제 학술지 1저자를 비롯해 학위기간 중 총 15편의 SCI급 논문 게재, 특허 4건을 등록·출원하는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UST 졸업생들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초과학연구원(IBS), 국방과학연구소(ADD) 등 출연연을 비롯해 한국방송공사(KBS) 등 공공기관 연구소, 삼성종합기술원, LG전자, KT, 한화 등 대기업 연구직군에 정규 취직하는 등 우수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UST는 2006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올해 전기 현재까지 박사 523명, 석사 1142명 총 1665명의 석·박사 인재를 배출했으며 이중 약 26.7%인 444명은 외국인 학생들이다.

올해 현재 UST에서 배출되는 졸업생 수는 한해 약 230여명으로 이는 우리나라에서 한 해 동안 배출되는 이공계 석·박사 인재인 2만 8000여명의 약 1%에 해당한다.
▲ UST는 차별화된 역량을 갖춘 1% R&D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UST 제공

◆국가연구소의 역량 극대화, UST 스쿨

UST는 최근 들어 교육 시스템을 개편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융·복합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유연성과 전문성을 살린 교육 시스템으로의 변화가 핵심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를 위해 UST는 올해부터 '스쿨(School)제'를 신설해 본격 운영 중이다. 스쿨이란 UST의 캠퍼스인 각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학사 운영에 필요한 교육 역량(교원·학생·전공 관리 등)을 대학본부가 요구하는 높은 수준으로 갖춘 뒤 인증을 신청하면 심의를 통해 승인이 되면 캠퍼스에 설치하는 특수 교육조직을 말한다.

스쿨 인증을 받은 캠퍼스는 특화 연구 분야에 교육 역량을 더욱 집중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특화분야 중심의 전공 운영 △교원 임용기준 강화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교육과정 운영 △전문교육조직 운영을 위한 스쿨전담부서 설치 △UST 재학생 처우의 연구원 수준 개선 등 자율·책임 기반의 학사운영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현재까지 스쿨 인증을 받은 캠퍼스는 총 4곳(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다. 스쿨 인증을 받은 캠퍼스 소속 학생들은 졸업 시 UST 총장과 출연(연) 캠퍼스 기관장 양측으로부터 학위를 수여받게 된다. UST는 이번 스쿨 인증을 시작으로 전 캠퍼스의 스쿨 전환을 적극적으로 전개·확대할 방침이다.

문길주 UST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모든 것이 연결되는 고도의 지능정보사회로서 교육시스템 변화와 새로운 인재상이 중요하다”며 “UST는 스쿨제를 통해 교육 시스템을 혁신하여 4차 산업혁명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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