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게시판]

(재)여진불교문화재단 여진불교미술관은 2017년 4월부터 12월까지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원하고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가 추진하는 '문화가 있는 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큐레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과는 별도로 진행되는'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여진불교미술관의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한 번 꼴로 돌아오는 의식주, 음악, 놀이 등 문화의 모든 요소가 들어 있는 세시풍속(歲時風俗)을 주제로, 매달 다양한 주제의 공예 프로그램으로 기획하여 조상들의 멋과 지혜를 살펴보는 다양한 공예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 프로그램은 △4월 '초파일-소원 연등 만들기'△5월 '단오-전통 놀이 체험' △6월 '유두-소원부채 만들기'△7월 '칠석-바느질 배워 양말인형 만들기' △8월 '한가위-소원탑돌이, 소원팔찌 만들기' △9월 '중앙절-재활용 화분 만들기' △10월 '다도체험' △11월 '동지-연꽃 향초 만들기' △12월 '섣달-복주머니 만들기'등 다양하다. 특히, 음력 4월 8일은 부처님이 탄생한 날로 불교에서 가장 큰 경축일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이 초파일이 불교의 관련한 일을 넘어서 민속행사와 접목되어 있어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에 대해 올바르게 알아보고 연등을 만들며 소원을 빌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체험 인원은 25명(선착순)으로 26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25일까지 전화·팩스(042-935-8466), 이메일(yeojin935@naver.com)로 접수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대전시무형문화재 제6호 불상조각장 이진형 관장은"종교와 이념을 뛰어넘어 문화와 전통을 발전시켜 대중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 문화융성정책에 맞춰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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