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지난해 12월 문을 닫은 충남 예산 황새공원이 다음 달 1일 재개장한다.
예산군은 19일 "극성을 부리던 AI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고 관광객 증가 및 주변 마을의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고려해 다시 문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AI로부터 황새를 보호하기 위해 그동안 황새공원 민간인 출입을 금지하고 예찰 및 방역을 하는가 하면 관광객 편의를 위한 시설도 확충했다.
특히 2015년 일본으로 날아갔다가 공항에서 비행기 기류의 영향으로 죽은 황새 '산황이'를 위한 조형물을 비롯해 공원 안내도 등을 새롭게 설치했다.
황새공원 인근에 있는 황새권역센터에는 관광객들이 황새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체험 센터를 신축하고 30여개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황새공원을 찾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건설하는 진입도로와 쉼터 등은 다음 달 말 준공될 예정이다.
예산군 관계자는 "황새공원 재개원까지 남은 기간 혼신의 노력을 다해 황새공원을 홍보하고 손님 맞을 준비를 할 것"이라며 "황새공원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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