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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A 다저스 vs 콜로라도 경기영상 캡처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6이닝을 소화했으나 4실점을 기록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19일(한국신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류현진은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9번 타자로 타선에도 이름을 올려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날 1회초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콜로라도의 첫 타자 찰리 블랙몬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DJ 르마이유를 3루 땅볼로 잡아냈으나 3번 타자 놀란 아레나도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내주며 2실점했다. 이후 카를로스 곤잘레스를 유격수 땅볼, 마크 레이놀즈에게 볼넷, 트레버 스토리를 내야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와 3회 무실점으로 막아낸 류현진은 4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4회 1사상황에서 상대 타자 스토리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다행히 더이상 실점은 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5회 류현진은 앞선 1회 2점 홈런을 쳐낸 아레나도에게 다시 홈런을 허용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연출했다. 류현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상대 타자 가노를 유격수 직선아웃과 동시에 2루주자를 잡아내는 병살을 기록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이날 홈런을 3개나 허용했고 4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시즌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했다. 홈런 허용에 대해 구위가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지켜볼 일이다.

현재 LA 다저스와 콜로라도의 경기는 8회초 콜로라도의 공격이 진행중이며 1-4로  콜로라도가 앞서고 있어 류현진은 패전 투수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의 성적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이 5.79에서 5.87로 올랐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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